티스토리 뷰
여고생 스즈메의 모험 가득한 여정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본 남부의 해안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여고생 스즈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어렸을 때 지진으로 어머니를 잃고 이모와 함께 살고 있는 스즈메는 어느 날 수수께끼의 청년 소타를 만나게 됩니다. 그와의 만남은 평범한 일상을 초월하는 모험을 제공하게 됩니다. 처음 스즈메와 소타가 마주칠 때, 소타는 스즈메에게 이 마을의 폐허가 있는 곳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됩니다. 소타에게 장소를 가르쳐준 스즈메는 학교에 등교를 하지만 자꾸만 소타가 신경 쓰여서 소타가 있을 것 같은 장소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신비한 문과 고양이 모양의 돌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호기심에 고양이 모양의 돌을 뽑게 되는데 이는 엄청난 사건의 소용돌이에 스즈메와 소타를 이끌게 됩니다. 이 요석은 대재앙의 기운인 미미즈인 지진을 막기 위해 박아놓은 말뚝인 재난을 막는 상징적인 돌입니다. 소타는 이런 요석을 관리하면서 대재앙으로부터 피해를 막기 위한 집안으로 소타 역시 가업을 물려받아서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요석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즈메가 뽑아버린 요석은 고양이의 모습으로 변해 도망가게 됩니다. 결국 스즈메와 소타는 요석을 원래 자리에 되돌리고 소타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요석을 따라다니면서 대재앙의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했고 의자로 변한 소타 대신에 열리는 문을 스즈메가 막기 시작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스즈메는 자신의 과거를 직시하게 되면서 묻혀있던 기억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또 도망쳐버린 요석 대신에 대앙을 막기 위해 요석이 되어버린 소타를 구하기 위해서 문너머의 세계로 찾아가기도 합니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이끄는 인물들
영화를 이끌어 가는 스즈메는 어렸을 때 겪은 지진으로 인해서 어머니를 잃고 이모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꿈에는 항상 문 너머의 세계와 얼굴이 보이지 않는 어머니가 등장하게 되는데 자세한 기억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평범한 여고생의 일상 속에서 스즈메는 대재앙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문을 단속하고 다니는 소타를 만나게 되면서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남자주인공 소타는 첫 등장부터 스즈메의 관심을 사로잡는 신비롭고 잘생긴 청년입니다. 소타는 대재앙을 막기 위해서 문단속을 하며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스즈메가 뽑아버린 요석으로 인해서 스즈메의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의자로 변하게 되면서 의자의 모습으로 스즈메와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도쿄에서 발생하는 대재앙을 막기 위해서 뽑혀버린 요석 대신에 요석으로 변하게 되는 모습을 통해서 그의 희생적인 면모를 잘 볼 수 있습니다. 스즈메와 소타를 여행하게 만드는 고양이 다이진은 대지진을 막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오랫동안 문을 막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요석으로 변하고 싶지 않아서 도망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재앙이 일어나는 곳으로 스즈메와 소타를 이끌어 대재앙을 막게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스즈메를 키워준 이모는 스즈메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입니다. 이모는 결혼을 하지 않고 스즈메를 키우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모와 스즈메의 관계는 복잡하며 스즈메가 자신의 과거를 직시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밀을 풀기 위해서는 이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드라마와 판타지가 포함된 매력적인 이야기
스즈메의 문단속은 스즈메의 과거, 그리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혼합된 평범함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일본 남부의 조용한 해변 마을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주인공 스즈메는 어머니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지진의 여파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스즈메가 신비한 청년 소타를 만나면서 사실상 시작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영혼이 깃든 의자, 말하는 고양이, 대재앙을 막는 문 등 초자연적인 요소를 일본에서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지진을 상징적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비한 구성 요소는 스즈메의 여정을 더욱 독특하면서도 모험적으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이진, 스즈메, 소타의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는 여정은 단순히 모험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여정한 과정에서 스즈메는 자신이 잊고 있었던 문 너머의 어렸을 적 기억과 어머니와의 기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어렸을 적의 그녀와 조우하는 장면은 초자연적인 것과 감성적인 균형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즈메의 문단속은 판타지와 드라마의 요소를 훌륭하게 결합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득력 있는 줄거리, 저마다 독특한 특징을 가진 인물들, 그리고 일본 사람들에게 아픔을 가져다준 지진을 막으러 다니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춘 영화는 영화가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해서 계속해서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